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정중신경이 눌려 통증과 저림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납니다.
과거에는 중년 여성이나 특정 직업군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급증하면서 20대에서도 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손목터널증후군의 주요 원인과 증상, 효과적인 치료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무리한 힘을 가할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시간 키보드를 치거나 마우스를 사용하는 습관, 스마트폰을 손목에 무리가 가는 방식으로 오래 사용하는 행동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손목을 구부리거나 반복적으로 힘을 주는 습관이 있다면 정중신경이 지속적인 압박을 받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전적인 요인이나 호르몬 변화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손목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당뇨병이나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경우에는 발병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이 겪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손목 관절 구조의 차이나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
초기에 가벼운 불편감으로 시작되지만 점점 심해지면서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손과 손가락이 저리는 느낌이 있으며, 특히 엄지, 검지, 중지에서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밤에 손이 저리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손목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불편함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손목뿐만 아니라 손가락과 팔꿈치까지 통증이 이어질 수 있으며, 손을 쥐는 힘이 약해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지고 정교한 동작이 어려워질 수 있는데, 이는 신경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아 손 기능이 저하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며, 방치할 경우 손의 기능이 영구적으로 저하될 수도 있습니다.
3. 치료 및 예방법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손목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작업 중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 시 손목을 너무 구부리거나 비틀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목 받침대를 이용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장시간 한 손으로 쥐고 있지 말고, 양손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거나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각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이미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이 나타났다면 냉찜질이나 온찜질을 통해 염증을 줄이고,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초기에는 손목 보조기 착용이나 약물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신경 압박이 심해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손목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올바른 사용 습관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