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건초염과 손목터널증후군은 모두 손목 통증을 유발하지만,
원인과 증상이 다르므로 정확한 구분이 필요합니다.
손목건초염은 엄지손가락 힘줄의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특징이며,
손목터널증후군은 손가락 저림과 감각 이상이 주된 증상입니다.
간단한 자가진단 테스트와 예방 방법을 통해 손목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손목건초염과 손목터널증후군의 차이점과 원인 (원인과 발생 부위 비교)
손목건초염(드퀘르벵 증후군)과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지만, 영향을 받는 부위와 통증의 양상이 다릅니다. 손목건초염은 손목과 엄지손가락 힘줄을 감싸는 건초(힘줄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엄지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경
험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엄지를 이용해 화면을 스크롤하거나 문자 입력을 하면서 힘줄에 부담을 주는데, 이러한 반복적인 움직임이 누적되면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리사, 미용사, 음악가, 프로게이머 등 손목과 손가락을 자주 움직이는 직업군에서도 건초염이 흔히 발생합니다. 한편,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가락 저림과 감각 이상이 주요 증상입니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손목을 구부린 상태에서 오랫동안 잡고 있을 경우 신경이 눌리면서 증상이 악화됩니다. 특히, 밤에 손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손에 힘이 빠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또한,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신경 압박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손목건초염과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증상 (통증, 저림, 감각 이상 비교)
두 질병모두 손목 통증을 유발하지만, 초기 증상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이 필요합니다. 손목건초염의 경우, 손목과 엄지손가락 부근에서 찌릿한 통증이 발생하며, 손목을 구부리거나 엄지를 움직일 때 불편함이 증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손목을 사용할 때마다 통증이 심해지며, 손목을 눌렀을 때 아픈 느낌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손목을 움직일 때 "딸깍" 소리가 나거나 힘줄이 뻑뻑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반면,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 손가락(특히 엄지, 검지, 중지)에서 저림과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 것이 주요 증상입니다. 특히, 밤이나 아침에 손이 저리고 타는 듯한 느낌이 심해지며, 손바닥에서 시작된 저림이 손가락 끝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에 힘이 빠지고, 작은 물건을 잡기 어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손목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손가락 끝까지 찌릿한 통증이 전달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손목 건강 지키는 법! 손목터널증후군 & 건초염 예방법
손목건초염과 손목터널증후군은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자가진단 방법으로는 팔렌 테스트(Phalen’s Test)와 티넬 징후(Tinel’s Sign) 테스트가 있습니다. 팔렌 테스트는 손등을 맞대고 손목을 최대한 구부린 상태에서 30~60초 동안 유지하는 방법으로, 이때 손가락 끝이 저리거나 통증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티넬 징후 테스트는 손목 중앙 정중신경 부위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리는 방법이며, 손가락 끝까지 찌릿한 감각이 전달되면 손목터널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건초염을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핀켈스타인 테스트(Finkelstein Test)가 있습니다. 엄지를 손바닥 안으로 넣고 주먹을 쥔 후 손목을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젖히는 동작을 했을 때 손목과 엄지 부근에서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한다면 건초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손목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장시간 동일한 자세로 작업하지 않고, 정기적인 손목 스트레칭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손목에 부담을 줄이는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