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와 경추관 협착증은 신경 압박으로 인해 어깨·팔 저림, 손목 힘 저하,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 질환은 원인과 증상이 다르므로 정확한 구분이 필요하며, 방치하면 마비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목디스크와 경추관 협착증의 부위별 증상, 자가진단 방법, 치료 및 예방법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목디스크 vs 경추관 협착증 – 원인과 차이점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와 경추관 협착증은 모두 경추 신경이 압박되어 목과 어깨, 팔, 손 저림을 유발하는 질환이지만, 발생 원인과 진행 과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면서 급성 통증과 저림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습관, 무거운 물건을 잘못된 자세로 드는 행위, 외상 또는 갑작스러운 충격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반면, 경추관 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만성적으로 압박되는 질환으로,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뼈와 디스크가 약해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지고 신경이 눌려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목디스크는 특정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 반면, 경추관 협착증은 천천히 진행되며 목을 뒤로 젖힐 때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목디스크는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생하지만, 경추관 협착증은 5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라는 차이점도 있습니다. 따라서 두 질환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증상을 구별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주요 증상 비교
목디스크와 경추관협착증은 모두 신경 압박으로 인해 팔과 손 저림, 근력 저하, 어깨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신경이 눌리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는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특정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으며, 신경이 눌리면 엄지손가락 저림과 손목 힘 약화, 경추 67번(C6 C7)이 눌리면 가운데 손가락 저림과 팔꿈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팔을 들어 올리거나 손을 쥐는 동작에서 힘이 빠지는 증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경추관 협착증은 서서히 진행되며, 목과 어깨 주변의 지속적인 뻣뻣함과 만성적인 통증이 특징입니다. 또한, 목을 뒤로 젖힐 때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심할 경우 팔과 손뿐만 아니라 다리까지 저림과 감각 이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경추관 협착증이 심해지면 하지(다리)로 내려가는 신경까지 압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손가락 감각이 둔해지고 힘이 빠지거나, 어깨를 움직이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야 하며, 목과 어깨가 뻣뻣하고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다리까지 저린다면 경추관 협착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예방법 – 올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이 중요!
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목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을 피하고,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춰야 합니다. 또한, 목 근육을 강화하는 스트레칭과 운동을 꾸준히 하면 신경 압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턱을 가볍게 당겨 목 정렬을 맞추는 '턱 당기기 운동'이나, 벽에 등을 대고 목을 뒤쪽으로 밀어 목 근육을 강화하는 '벽 밀기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수면 시 베개의 높이를 적절히 조절해 목이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목디스크가 의심될 경우,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할 경우 물리치료나 신경 차단 주사 치료를 받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경추관협착증은 만성적인 진행성 질환이므로, 증상이 심해지면 신경 감압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목디스크와 경추관협착증은 방치하면 신경 손상과 마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조기 진단과 꾸준한 예방이 필수적입니다.